네이버에서 '분석적'으로 찾은 이미지. 피카소의 분석적 큐비즘


얼마전 친구 블로그에 자신이 분석적이란 내용의 포스팅이 올라왔다.
유머러스하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웃을 수 없는....ㅠ.ㅠ

나랑 정말 비슷한 '그녀'는 세상에 호기심이 좀 더 많고, 좀더 인내심을 갖고 갖가지 일들을 들여다 보는 것일 뿐이다.
또한, 그런 작업을 '분석적'이라 부르며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그렇게 세밀하고 매사를 관찰하고 생각해 보는것이 피곤하기는 커녕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언제나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 난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녀'는 결국 자신의 분석적 성격이 좋게 평가 받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건 나도 마찮가지다.

대인관계를 할 때 상대가 나를 분석하는 것처럼 느낀다면 누가 그런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겠는가.
아마도 분석가 앞에서 하나둘 옷이 벗겨지고 치부가 드러나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어쩌면 분석가는 친구로 필요하기 보다, 조언자나 컨설턴트, 또는 같은 문제를 풀어가는 동료로만 유익할지 모른다.
근데, 나도 그렇고 '그녀'를 친구로 만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아마 '그녀'나 나나 친구를 분석의 대상으로 놓고, 단점을 집어 내려고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만 하더라도, 즐거운 것, 유익한 것을 생각하고 관찰하고 고민하는 것이지,
즐겁지 못 한것을 생각하는데 애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결국 경계하거나 꺼려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즐겁게 나의 시야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 분석적이야'라고 답하지 말고, '그 사람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찾는 눈을 가진 사람이야'라고 답해 줬으면 좋겠다.

또는 '니 친구 성격 어때?'라고 물었을 때
'응, 분석적이야' 보다는 '응, 세밀한 것도 잘 보고 잘 챙겨줘'라고 답해 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집 신랑 어떻데?'라고 물었을 때
'아유~ 분석적이래' 보다는 '집안에 문제 있을 때 사리분별이 밝아서 해결사 역할을 한데'라고 답해 줬으면 좋겠다.


ㅋㅋ 오히려 난 어설프게 분석적이기 보다는 절처하기 장점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분석적이었으면 좋겠다. ^^



요점: 나도 분석적이다. 하지만, 이것도 좋게 보면 좋은 성격이다. 오히려 이런 성격을 장점으로 살릴 수 있도록 더 분석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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