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기는 아니지만, 매일 무엇을 했는지 기록해두는 것을 좋아한다.

일과표 또는 스케줄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일이 있기 전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있은 후에 적는 일종의 log이다.

꽤나 오래전부터 이런 일종의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음... 군대 있을 때부터였나?

군대 있을 때부터 매일 같이 무엇을 했는지 기록한 것은 아니다.

몇 달씩 바뻐서, 또는 게을러져서 내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기록을 하지 않은 기간도 많이 있다.




오늘도 이번 주 한주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일과표를 채우고 있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과거를 더듬어 몇 일전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바로 어제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상은 기억되기 어렵다는...

하루하루 매일매일 반복되는 업무, 또는 식사 같은 생활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변화들을 기억할 정도로 소중히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 생애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부분들이 기억에 남지 않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매 순간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멋지게 산다는 것은 욕심이다.

물론 매 순간이 찬란하다면, 사실 그 어떤 순간도 돋보이고 특별하지 않을 것이니까, 그것 역시 좋지는 않다.






그냥.

직장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예전보다는 더 조급한 마음에 살아가게 되면서,
어쩌면 기억에 남길 만한 순간들 마저 신경도 쓰지 못하고, 다른 언제나와 같은 무의미한 순간들로 만들어 써버리는 것은 아닌지...

시간을, 내 삶을 더 추억할 만한 것들로 만들 수는 없을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본다.






매 순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1년을 단위로, 분기를 단위로, 한달을 단위로 뒤를 돌아 볼 때, 그 때는 이런 일이 있었지하고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내 삶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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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도널드 트럼프 공저/김재영, 김성미 공역 : 리더스북 : 원서 - Why We Want You to be Rich


직장 동료들의 추전으로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 대한 점수를 매기자면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범생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네 교육 시스템 속에서 정말 잘 성장한 타입이죠. 열심히 일하고, 주어진 업무를 잘 해내면, 봉급을 받고, 그 중 많은 부분을 당연히 세금으로 내고, 남은 돈 중 저축을 하다 보면, 노후를 그렇게까지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저자는 ‘절약하고, 저축하고, 분산 투자하라’는 것이 틀린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개개인의 노후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금융에 관심이 많고, 재리에 밝은 사람은 이 책에서 얻을 것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없었습니다. 또 부자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죠. 오히려 부자라는 것은 우리네 통념상 부정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려 경원 시 했습니다. 인생에 목표로 해야 할 것은 돈 외에도 가치 있는 것이 많이 있다고 배웠고,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돈은 열심히 살면, 부가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생각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나 역시 금융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 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처럼 부자가 무엇인지 모르고, 왜 부자가 되어야 하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면 되는 것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책에서는 부자라는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저는 이것에 너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이 책이 가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언젠가는 저도 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 외에도 나는 과연 어떤 일을 잘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지게도 하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책의 세부적인 부분을 들어 제가 했던 생각을 공유하고도 싶네요.




책소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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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에서 돌아오는 길


본의 아니게 동아리 사회인 모임의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뭐. 언젠가 한 번 하지 않겠냐 생각은 했었기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웠던 것도 아니다. 물론 분명 사회 초년병으로 많이 바쁘지만…

이번에 하계 엠티를 갔다. 청평으로 수상레포츠를 즐기러 갔다.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너무 즐거웠다. 내 성격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남들을 위해 멍석을 깔아주고, 다른 사람들이 그 멍석에서 즐겁게 놀면 그저 흐믓하게 웃게 된다. ㅎㅎㅎ

근데 이번에는 나도 수상레포츠를 즐기느라 아주 좋았다.

웨이크 보드와 땅콩 보트라는 것을 타봤는데, 재미있더라.



그리고, 청평이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데이트 코스로 좋을 것 같다는 말이다.




이번에 엠티를 준비하는 입장이 되어서 그런지, 완전히 회사 일을 잊고 이틀을 보냈다. 뭐라고 할까? 멀리 가지 않았지만, 정말 멀리까지 갔다 온 것처럼 마음이 리프레쉬가 되었다. 물론, 그 것 때문에 아직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있다. ㅋㅋㅋ

하여튼 내가 아직 탐험하지 못 한 새로운 영역의 지도를 넓힌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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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호의 물을 꾀나 마셨는데, 아직 탈나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서울시의 상수원은 아직 깨끗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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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탔지만 두번 정도는 짧게 서서 물 위를 달렸다. 기분 좋더라.



참. 이번에 레포츠를 즐기면서 느낀 것이지만....

최근 다시 책상에서만 지냈더니, 완전 초라한 체력이 되어버린 것 같다. ㅠ,.ㅠ

운동을 해서, 좀 더 건장한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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